티셔츠 줄무늬에 가린 폴드7...설계부터 배치까지 싹 바꿨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 폴드7 광고 영상이 화제입니다. 파란 티셔츠 줄무늬에 가릴 만큼 폴드7이 얇다는 걸 직관적으로 드러낸 건데요, 이처럼 더 얇아진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는 내부 설계부터 부품 배치까지 모든 걸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란 티셔츠 줄무늬에 가려 보이지 않던 갤럭시Z 폴드7이 뒤집는 순간 나타납니다. 줄무늬에 가려질 만큼 얇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LP판이 꽂혀있는 책장에서 Z 폴드7을 꺼내는 다른 광고도 공개했습니다.

Z 폴드7은 역대 제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습니다. 접었을 때 두께가 8.9㎜, 펼쳤을 때는 4.2㎜입니다. 미국 5센트 동전 2개를 겹쳤을 때와 두께가 비슷한데 전작 Z 폴드6보다 25% 더 얇아졌습니다.

이처럼 더 얇아진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는 내부 설계부터 부품 배치까지 모든 걸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펼치고 닫을 때 중심 축이 되는 '힌지' 부분을 분리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디스플레이 전체 두께도 39% 줄였고 카메라는 모듈 자체를 재설계해 화소를 유지하면서도 얇게 만들었습니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

"단순히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경험해야 하는 모든 요소에서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에 제품 완성도 측면에서는 폴드7이 훨씬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고요."

박소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