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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어게인이 국힘 정신에 맞나”…지도부 ‘리셋코리아’ 참석 직격

동아일보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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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뉴스1


국민의힘에서 인적쇄신론을 둘러싸고 내홍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한길 강사 등이 참여한 세미나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5일 당 지도부를 겨냥해 “‘윤석열 어게인’이 국민의힘 정신에 맞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저 집회에서 나온 ‘윤석열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이 ‘합리적 상식적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의힘 정신’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며 “대다수 국민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 일부 인사는 전날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 및 토론회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사들과 전한길 강사 등이 참석했다. 또 ‘부정선거’ 등의 주장도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15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주최한 세미나나 토론회에는 지도부는 가는 게 원칙”이라며 “그런 차원으로 봐달라”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영세 의원이 6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권영세 의원이 6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한편 대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15일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저에 대한 터무니 없는 비방을 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대선) 당시 당시 지도부가 한덕수 후보에게 100억 원 이상의 돈을 지원했다는 악의적인 소문에 대해서는 이미 한참 전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며 “마치 새롭게 문제제기하듯이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법망을 피해 저와 당시 지도부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비열한 행태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그렇게 지지하는 한 전 대표를 위해서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권영세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한 가지만 묻고 싶다”며 “후보도 아닌 한덕수를 위해 당에서 100억 원이 훨씬 넘는 돈을 지출했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인가 아닌가”라고 한 바 있다.


권 의원은 한 전 대표는 비상계엄과 대선 국면에서 벌어진 후보교체 파동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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