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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배 후보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배 후보는 AI(인공지능) 전문가로 2016년 LG그룹에 합류했으며 2020년부터 LG AI 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재직하며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개발을 주도했다.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과제로 내세운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적임자로 발탁돼 과기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과방위는 이날 경과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배 후보가 LG AI 연구원 재직 시 엑사원 개발 등 AI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성을 쌓아온 과학기술 전문가로, 정부의 소버린 AI 모델 개발과 알고리즘 고도화 정책에 적합한 인재이며 AI 핵심인재 유출, 글로벌 AI 모델 개발 등 AI 정책 현안과 통신 요금제 개편, SKT 해킹, 제4이동통신사 설립 등 정보통신 분야 현안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으며 비전을 가진 것으로 보여 과기부 장관에 적임자라는 '적격' 의견을 내놨다.
다만 청문회 과정에서 과기부 예산, R&D, AI 기본법, AI 지원 공약(100조원)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며 병역 특례 복무 중 학위를 취득하는 등 업무에 전념하지 않은 점, 본인과 가족의 재산과 가상자산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국회 검증에 적극 협력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배 후보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이뤄진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학기술 AI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충분한 규모의 R&D(연구·개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첨단 과학 기술과 AI가 열어가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분기점에 놓여있다"며 "과학기술 AI 무한 경쟁의 시대, 분초를 다투는 변혁의 시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변화함으로써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 후보는 이와 함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적 역량 결집 △R&D 투자가 성장으로 선순환되는 혁신 생태계 복원·강화 △AI 과학기술 인재 강국 실현 등 3가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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