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대표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2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리걸테크 최초 유니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근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거둔 대규모 자금 조달로, 국내 법률 기술 산업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 등 다수의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일부 투자사들은 초기 보유 지분을 인수하며 100억 원 이상 규모로 재참여해 시장의 신뢰도를 방증했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라운드는 오버부킹(overbooking)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리걸테크 분야에 대한 기술·시장성 모두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 등 다수의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일부 투자사들은 초기 보유 지분을 인수하며 100억 원 이상 규모로 재참여해 시장의 신뢰도를 방증했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라운드는 오버부킹(overbooking)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리걸테크 분야에 대한 기술·시장성 모두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AI 기반 슈퍼로이어, 챗GPT도 넘은 실력”… 시장 선점 가속화
투자자들이 주목한 핵심은 로앤컴퍼니의 AI 기술력이다. 2024년 출시된 ‘슈퍼로이어(Super Lawyer)’는 국내 최초 상용 법률 AI 서비스로, 국가변호사시험에서 합격자 상위 5%에 해당하는 정답률을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슈퍼로이어는 비영어권 최초로 자국 언어로 전체 객관식 변호사시험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진입한 유일한 AI 서비스다. 글로벌 빅테크의 LLM 모델조차 넘지 못한 문턱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법률포털 ‘로톡’·정보플랫폼 ‘빅케이스’도 실적 견인
AI 외에도 ‘로톡’과 ‘빅케이스’ 등 운영 서비스의 안정적 성장이 투자 유치의 또 다른 배경으로 꼽힌다.
로톡은 지난해 연간 상담 30만 건, 누적 상담 160만 건, 콘텐츠 55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1위 법률 종합 포털로 자리 잡았다.
빅케이스는 500만 건에 달하는 판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법률 출판사인 박영사와의 독점 제휴를 통해 전문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세 서비스에 가입된 변호사 수는 중복 포함 약 2만5천여 명으로, 국내 등록 변호사의 약 69%에 달한다. 최근 인수한 ‘로탑’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등록 변호사의 85% 이상이 로앤컴퍼니 생태계에 포함된 셈이다.
1분기 BEP·상반기 흑자… 본격 수익성 궤도 진입
로앤컴퍼니는 서비스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이어 상반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기조에 접어든 로앤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연간 흑자 달성까지 무난히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리걸테크는 진입 장벽이 높지만, 선도 기업이 시장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며 “슈퍼로이어의 사례는 향후 AI 법률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로앤컴퍼니는 향후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합 법률 플랫폼 구축, 해외 법률 데이터 수집 및 AI 학습 체계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로컬라이제이션 및 인프라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본환 대표는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리걸테크 산업에서 한국의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K-리걸테크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2012년에 설립돼 법률 종합 포털 로톡, AI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대화형 법률 AI 슈퍼로이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IT 기술을 활용해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실현하는 걸 목표로 활동 중이다. 2024년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 2023년 국무총리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