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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병훈진화학상에 ‘소금쟁이 연구’ 김우주 박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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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화학 분야를 개척한 이병훈 교수(왼쪽)와 제1회 이병훈진화학상 수상자인 김우주 박사.

국내 진화학 분야를 개척한 이병훈 교수(왼쪽)와 제1회 이병훈진화학상 수상자인 김우주 박사.


한국진화학회(회장 김유섭 이화여대 교수)가 제정한 이병훈진화학상 제1회 수상자로 김우주 박사(서울대 생명과학부)가 선정됐다.



이병훈진화학상은 한국 진화학 연구의 선구자인 이병훈(89) 전북대 생명과학과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려 신설된 상으로, 진화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둔 젊은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7일 한양대에서 열린다.



첫회 수상자인 김박사는 학부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동물행동학 연구에 뛰어든 다학제적 연구자로, 다양한 소금쟁이종 연구를 통해 소금쟁이가 체격(몸 크기)에 따라 서로 다른 적응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병훈 교수는 곤충계통분류학자로 한국동물분류학회장, 한국곤충학회장,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다. 이 교수는 특히 1992년 미국의 저명한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을 국내에 번역 소개한 것을 계기로 국내에 사회생물학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사회생물학이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사회적 행동이 자연선택을 주요인으로 하는 진화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다고 보고, 사회행동의 생물학적 기초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명예교수는 사전에 배포된 시상 연설문을 통해 진화생물학을 처음 접했을 때의 경이로움과 국내에서 이 분야를 개척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피력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상이 제정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진화학회는 집단유전학, 분자진화학, 동물행동진화학, 진화발생학, 진화심리학, 진화인류학 연구자들이 주축이 돼 2022년 창립됐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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