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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 비웃는 러시아..."50일이면 끝장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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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전쟁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를 바꾼 것은 아닌 데다, 50일의 시한은 러시아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제재에 50일 시한을 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러시아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50일은 너무 길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시한 동안 점령지를 더 확대한 뒤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심지어 막바지 대규모 공세로 사실상 전쟁을 끝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질 도허티 / 조지타운대 겸임교수 : 푸틴 대통령은 아마 50일 정도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9월까지요. 푸틴은 이전에 2주 등 마감일을 정하고는 그 기한을 넘기곤 했던 미국 대통령의 행태를 돌아볼 겁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방식도 이전과는 다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NATO에 무기를 대량 공급하고, NATO는 우크라이나에 이 무기를 공급한 뒤 비용 100%를 지불할 것입니다.]


무상 제공하던 과거와 달리 동맹국에 비용을 분담시키며 미국 무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푸틴에 맞서고 싶지만 여전히 전쟁에는 직접 개입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놓고 이 전쟁은 바이든과 민주당의 전쟁이지 트럼프의 전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트럼프의 제재안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트럼프의 말은 헛소리"라며 "50일 안에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트럼프의 러시아 제재 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2% 넘게 하락했고 모스크바 증시는 2.5% 올랐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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