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 이적을 두고 아스널과 스포르팅의 협상이 완전히 무산될 수도 있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15일(한국시간)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간 오랜 힘겨루기가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는 듯했던 가운데, 아스널과 선수 에이전트가 스포르팅에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31억 원)와 옵션 1,000만 유로(약 161억 원)를 제시했지만 협상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케레스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아스널행이 유력했지만 협상이 잘 풀리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은 6,50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1,500만 유로(약 242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스포르팅은 고정 이적료로 7,000만 유로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매체는 "아스널 협상단이 리스본에서 실패 후 런던으로 돌아갔다. 아스널은 스포르팅 측 태도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손실을 감수하고 협상에서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대체 타깃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의 사이도 악화됐다. '레코드'는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전지훈련 출발일에 맞춰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돌아갈 생각이 없다. 이미 의사를 스포르팅 회장에게 밝혔다. 스포르팅은 그가 복귀하지 않을 경우 구단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스포르팅 회장 프레데리쿠 바란다스는 요케레스의 훈련 불참에 대해 "우리는 침착하다. 이 문제는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해결될 수 있다. 막대한 벌금과 팀에 대한 공개 사과로 마무리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스널이 요케레스의 합당한 시장가치를 지불하지 않겠다면, 우리는 앞으로 그를 3년 동안 보유하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이 방식이 나에게 압박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적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구단의 이익보다 우선인 사람은 없다"라고 더했다.
최근 아스널은 스포르팅이 요구하는 금액을 내밀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이적을 위해 요케레스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수수료를 포기했다"라며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가까워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레코드'는 "옵션에 대해 이견이 존재한다. 스포르팅은 1,000만 유로의 옵션이 실현 가능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에 아스널은 저항하고 있다. 모든 시나리오가 열려 있지만, 협상이 완전히 결렬될 심각한 위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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