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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랑 같이 가요"⋯리어카 끌던 할머니에 달려간 군인들

아이뉴스24 설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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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소속 군인 선수들이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소속 군인 선수들이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천상무 인스타그램]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소속 군인 선수들이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천상무 인스타그램]



15일 김천상무에 따르면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 선수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특식 행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혼자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선수들은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대신 끌어드리며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들의 따뜻한 선행은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자신을 문경 시민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국군체육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늘 모전천 앞에서 김천상무 축구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산책 중 혼자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를 봤는데, 그 순간 짧은 머리에 군인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들이 뛰어와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처음에는 군인들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김천상무 소속 선수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따뜻한 장면을 부대에 알리기 위해 사진도 찍었다. 오랜만에 훈훈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제보를 통해 알려졌고, 유로몬 부사관은 뿌듯함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김천상무 인스타그램]

이는 제보를 통해 알려졌고, 유로몬 부사관은 뿌듯함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김천상무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사진이 첨부되지 않았지만 A씨는 별도로 사진을 구단 측에 전달했고, 김천상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사진과 함께 사연을 공유했다.

유로몬 훈련지도부사관은 "특식 후 복귀 중 할머니를 발견했는데, 내가 말하기도 전에 선수들이 먼저 뛰어나가 도와드렸다"며 "비록 작은 일이지만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한편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 선수는 지난 5월 훈련소 수료 후 국군체육부대에 배치된 10기 선수들로 현재 김천상무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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