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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수치심은 부모에게 배운다는 강선우 말 되돌려주고 싶다…거취 판단해야”

동아일보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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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5/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5/뉴스1


국민의힘은 15일 청문회 첫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 부족이 드러났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후보자가 3년 전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공감, 수치심은 부모에게 배운다’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강 후보자는 공감, 수치심 등은 부모로부터 배운다는 말을 했는데, 과연 공감과 수치심을 아는지 그 말을 되돌려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좌진에게 비데 수리를 시켰다는 갑질 의혹은 지역사무소 보좌진이었다는 식으로 해명을 바꾸고, 음식물 쓰레기에 대해서도 ‘다 먹지 못하고 남긴 것’이라는 말로 국민 감정을 건드렸다”며 “이쯤 되면 본인이 거취를 판단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주진우 법률위원장도 “강선우 갑질 이후 이재명 정부가 약자 보호를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강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이 단식 농성하던 당시 이부자리를 정리해 주던 모습을 비꼬아 “이부자리 정성으로 장관 자리에 오르려면 그쯤은 해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태양광 투자 관련 해명에 대해서도 “생계형이라고 했지만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여의도 17배 면적의 산림을 베어 만든 태양광이 결국 좌파 운동권 인사들의 재테크 수단이었다는 시중의 소문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했다.

이밖에 송 원내대표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경북도청 이전 정보를 이용한 ‘알박기’ 투기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논문 13편 중 상당수가 표절이고, 심지어 제자 논문을 본인 논문이라 주장했다”며 “교수란 호칭조차 아깝다”고 맹공을 이어갔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첫날부터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워 증인 채택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며 “17명의 후보자 청문회에서 증인은 고작 두 명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피케팅을 문제 삼는 것은 내로남불일 뿐 아니라 청문회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노골적 술수”라며 “꼼수 말고 정정당당하게 청문회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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