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왜 훔쳐?" 편의점 앞 '잔반통' 훔쳐 간 여성

[서울=뉴시스] 한 여성이 편의점 앞에서 건조 중이던 잔반통을 훔쳐 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2025.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한 여성이 편의점 앞에서 건조 중이던 잔반통을 훔쳐 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4일 JTBC '사건반장'은 대전 동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의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A씨는 편의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잔반통이 냄새가 나 세척한 뒤, 물기를 말리기 위해 매장 앞에 잠시 놓아둔 상태였다.

그런데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편의점 앞을 지나가던 한 여성이 잔반통을 차곡차곡 정리하더니 자연스럽게 들고 사라졌다.

A씨는 나중에서야 CCTV를 통해 한 여성이 잔반통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음날 아침 A씨는 전날과 같은 옷을 입고 편의점 앞을 지나가는 범인을 우연히 목격했고, 곧바로 그녀에게 다가가 "왜 그랬냐"고 추궁했다.

여성은 처음엔 부인했지만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여성이 동네 고물상에 팔려고 가져간 것 같다"며 거름통 값으로 1만5000원을 변상받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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