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이 하반기 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준비율(RRR)을 내려 유동성을 풀고 대출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선 하반기 미국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위안화 환율은 안정적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중국 국무원 정보판공실에 따르면 저우란 인민은행 부총재는 이날 열린 ‘상반기 통화·신용 정책과 재정 통계’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 단계에서 다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더욱 시행하고 실물경제를 위한 금융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부총재는 그간 통화정책에 대해 “2020년 이후 RRR을 12차례 인하하고 정책금리를 9차례 내리면서 만기 1년, 5년 대출우대금리(LPR)가 각각 115bp(1bp=0.01%포인트), 130bp 인하됐다”면서 “5월엔 금융 지원 조치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실물경제를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인민은행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정보판공실 영상 갈무리) |
14일 중국 국무원 정보판공실에 따르면 저우란 인민은행 부총재는 이날 열린 ‘상반기 통화·신용 정책과 재정 통계’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 단계에서 다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더욱 시행하고 실물경제를 위한 금융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부총재는 그간 통화정책에 대해 “2020년 이후 RRR을 12차례 인하하고 정책금리를 9차례 내리면서 만기 1년, 5년 대출우대금리(LPR)가 각각 115bp(1bp=0.01%포인트), 130bp 인하됐다”면서 “5월엔 금융 지원 조치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실물경제를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하반기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저우 부총재는 “RRR 같은 통화정책 도구를 활용해 유동성을 유지하고 정책금리 인하, 개인주택공적기금 대출금리 인하, 금리 위반 시정·표준화, 금리 자율 관리 강화 등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소비·연금과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재대출을 시행하고 중국 내 핵심 수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우 부총재는 “대외 무역 기업 자금 조달 수요를 보장하고 국경간 결제·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고용과 경제 안정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현재 미국 달러의 추세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중국 국내 펀더멘털은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인민은행은 시장이 일반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중 금리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봤다.
저우 부총재는 “국제수지는 기본적으로 균형이 잡혔고 중국 금융시장은 꾸준히 운영되고 있으며 위안화 자산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중국은 환율 하락을 통해 국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고 하지 않으며 인민은행의 환율 정책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환율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위험을 방지하고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