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0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국민 61% "AI 의심·두려움"…디지털 윤리 교육으로 역기능 줄인다

머니투데이 황국상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2025 u클린] 2-② 방통위·NIA 최근 5년간 173만여명 수강

최근 5년 방통위·NIA 주관 디지털 윤리 교육 수강생 현황/그래픽=최헌정

최근 5년 방통위·NIA 주관 디지털 윤리 교육 수강생 현황/그래픽=최헌정



생성형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활이 편리해지고 산업 전반에 혁신이 가속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하지만 딥페이크를 비롯한 허위조작정보 확산, 정보편향 심화, 명예훼손, 개인정보 침해 등 동반되는 역기능에 대한 우려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관심 및 발전 체감도, 미래 변화 인식' 설문조사 결과 'AI 기술의 발전에 어떤 감정을 느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복수 응답)가 '호기심'을, 82%가 '기대감'을 꼽았다. 아울러 '의심(61%)'과 '두려움(61%)'도 느낀다고 답해 기대감과 우려가 혼재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09년부터 디지털 윤리 교육을 시행해 온 것도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서다. 방통위와 NIA는 2013년부터 매년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후 확인한 디지털 역기능 추세를 디지털 윤리 교육의 커리큘럼에 반영해 고도화해왔다.

NIA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디지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윤리적 역량의 강화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AI 등 신기술의 윤리적 활용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교육·홍보를 확대하고 최근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디지털 혐오, 성범죄, 디지털 언어폭력을 중심으로 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배포할 것"이라고 했다.

방통위·NIA의 디지털 윤리 교육 대상은 청소년뿐만이 아니다. 학부모와 군인, 직장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언어 폭력과 성범죄, 거래 사기, 저작권 침해, 도박 등 디지털 범죄자 대상 교육도 있다. 발달장애 초·중·고등학생이나 발달장애 성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춰 체험형 교구와 콘텐츠를 지원하는 것도 방통위·NIA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다른 정부부처와 협업한 교육 콘텐츠 업데이트도 꾸준히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는 개인정보 침해 예방과 불법 스팸 대응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보급했다. 이 콘텐츠들은 방통위와 개인정보위가 각각 운영하는 '디지털윤리 홈페이지' 및 '개인정보보호 포털'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방통위·NIA의 디지털 윤리 교육을 받은 이들의 수는 173만7590명에 이른다. 교육 수강 경험은 청소년이 104만8748명으로 가장 많고 성인(49만6966명)이 두 번째로 많다. 방통위는 청소년에 비해 성인들이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경험이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해 성인 대상 디지털 윤리 교육을 지속 늘려갈 방침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 복귀
  2. 2전준우 드림카페
    전준우 드림카페
  3. 3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4. 4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5. 5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전 충남 행정통합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