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신입사원 모닝콜까지 해야 하나"…전화로 무리한 요구하는 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원문보기
"퇴근 5분 늦으니 돈 줄 거냐…업무 시킬 때 '부탁드린다' 표현" 등 요구
"앞으로 더 많아질 듯""최종 합격 연락에 '엄마한테 물어본다" 경험담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최근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전화해 힘들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1은 지난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회사에 신입사원 엄마가 왜 이렇게 전화하는지 미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회사로 전화해 "우리 아들 좀 지각하지 않게 아침에 깨워 달라", "우리 애한테 업무 시킬 때 '부탁드립니다'라고 꼭 표현해 달라"거나 "왜 우리 애한테 일 안 시키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소하겠다" 등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 어머니의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리 아들 왜 5분 늦게 퇴근시키냐. 당신이 돈 줄 거냐", "내 친구 변호사니까 우리 아들한테 잘해줘라" 등의 말도 했다고 적었다.

A씨는 "나 참 이게 뭔 소린지"라고 허탈해 하며 "유튜브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녹취랑 카카오톡 대화 캡처 다 해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짜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 최근엔 화가 나서 소리까지 질렀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제발 소설이라고 해줘라", "앞으로는 저런 사람 더 많아질 거다. 지금 가정교육 문제 많은 거 봐라", "10년 후는 진짜 끔찍할 거다. 회사가 유치원 될 듯", "저런 애들이 면접은 잘 봐서 합격한 거 보면 면접 참 의미 없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면접 후 최종 합격 연락했는데 '엄마한테 물어보고 입사할지 말지 알려드릴게요'라고 했던 애도 있다. 포트폴리오가 괜찮아서 뽑긴 했는데 회사에서 워크숍을 가든 출장을 가든 다 엄마한테 물어봐야 한다고 해서 학을 뗐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신입사원 #어머니 #전화 #모닝콜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통령 성탄 미사
    대통령 성탄 미사
  2. 2충무로역 인근 화재
    충무로역 인근 화재
  3. 3통일교 특검 추천권
    통일교 특검 추천권
  4. 4이재명 성탄 예배
    이재명 성탄 예배
  5. 5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