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무역·군사 분야서 수십년간 돈 뜯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수십 년 동안 무역과 군사 분야에서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뜯겨 왔다면서 관세 정책과 방위비 인상 압박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은 친구와 적으로부터 수십 년 동안 무역과 군사 분야에서 뜯겨왔다"며 "이는 수조 달러의 비용을 초래했지만 더 이상은 절대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동맹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정당하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동맹에 대한 방위비 인상을 재차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글에서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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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