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올여름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글로벌 매체 '베인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포르투갈 출신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계적인 스타 래시퍼드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 출신 자원이다. 유스부터 맨유 소속으로 성장한 래시포드는 2015-16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18세 래시포드는 어린 나이에도 겁 없는 플레이와 적극성을 보이며 팬들에게 제대로 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공식전 56경기 30골 9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 번의 반짝임이었을까. 다음 시즌부터 귀신같이 폼이 급격하게 떨어진 래시포드였다. 경기마다 엄청난 기복을 보였고, 성의 없는 플레이와 소극적인 수비 가담 등 태도적인 문제까지 지적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후벤 아모림 감독과 불화까지 겪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사실상 래시포드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이에 래시포드는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며 아모림 감독과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이후 입지를 완전히 잃은 래시포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애스턴 빌라 임대를 떠났다. 임대 중 래시포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전 17경기 4골 5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거액의 몸값으로 인해 완전 이적은 무산됐고, 현재 맨유 소속으로 복귀한 상태다.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래시포드를 기용할 생각이 없으며 프리시즌 명단에서도 제외를 예고했다. 새 둥지를 찾고 있는 래시포드인데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엄청나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이 관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진했다. 측면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와 임금 삭감을 선언한 래시포드 측의 접촉이 이뤄졌다는 소식도 들렸다.
최근에는 튀르키예발 러브콜도 발생했다. 이번엔 무리뉴 감독의 부름이다. '베인 스포츠'는 "페네르바체 사령탑 무리뉴는 래시포드를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선수 또한 새로운 출발지로 터키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영국으로 날아가 래시포드 협상에 돌입할 의지까지 밝혔다. 매체는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오랜 꿈으로 삼고 있지만, 페네르바체의 관심이 최근 더욱 진지하고 적극적인 양상으로 전환됐다. 구단은 래시포드의 4,000만 유로(약 645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번 주말, 영국 현지에 구단 대표를 파견해 맨유 및 선수 측과 본격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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