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스에 대한 새로운 이적료를 설정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디아스에 대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이 고조되자,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새로운 가격표를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디아스는 콜롬비아 출신 측면 공격수다. 자국 리그 및 FC 포르투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합류했다. 합류 첫해 디아스는 공식전 26경기 6골 4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FA컵 우승, EFL컵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측면 공격을 담당했다.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날카로운 결정력을 필두로 디아스는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갔다. 2023-24시즌 공식전 51경기 13골 5도움, 지난 시즌 50경기 17골 5도움으로 훌륭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올여름 들어 디아스의 이적설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이유는 지난 시즌에 보인 경기력 기복 때문이다. 17골을 뽑아냈지만, 경기 영향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올여름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얻은 리버풀이 과감하게 디아스 매각을 결단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일었다.
더불어 빅클럽들도 디아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측면 보강이 절실한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인 고객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절대로 쉽게 디아스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적어도 막대한 금액 제안이 들어와야지만 판매를 고려할 심산이다. 최근 디오구 조타가 세상을 떠나면 예기치 못한 공격진 공백까지 발생했기에 리버풀은 더더욱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 소속 유력 기자 피터 오루크는 "이번 디아스 건은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이미 리버풀에 제안을 했지만, 리버풀은 매각 의사가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개인 조건은 큰 문제가 아니며, 이제 남은 건 리버풀과 이적료 합의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5,100만 유로(약 823억 원) 선을 최대 한도로 보고 있지만, 리버풀은 8,000만 유로(약 1,284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오래전부터 디아스를 주시해왔고,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윙어 보강을 위한 주요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을 감안하면 리버풀이 요구하는 금액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내다봤다.
막대한 제안만이 리버풀에게서 디아스를 뺏어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보인다. 오루크는 "사우디 알 나스르를 포함한 여러 구단들도 계속 상황을 주시 중이며, 리버풀은 아직까지는 디아스를 내년 시즌 전력으로 포함해 구상하고 있지만, 매우 큰 제안이 오면 재고할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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