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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돌아가신 父 떠올리며 눈물…“나중에 꼭 만나자고” (‘오은영 스테이’)

스타투데이 이세빈 스타투데이 기자(sebin_0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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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스테이’. 사진 I 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 캡처

‘오은영 스테이’. 사진 I 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 캡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는 오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은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올해가) 딱 1주기다. 너무 나를 사랑해주신 아버지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은영은 “내가 의과대학 다닐 때 워낙 새벽에 나가고 밤중에 들어오니까 아버지가 중고차 하나를 사주셨다. 아버지가 아침에 언제나 꼭 시동을 미리 걸어주셨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한 30분에서 1시간 먼저 나가셔서 차를 따뜻하게 데워주셨다. 굉장히 자상한 아버지셨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미국 출장 가 있는 동안 아버지가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시다가 넘어지셨다. 너무 아파하시니까 병원에서 진통제를 처방해줬는데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진통제를 드시면 섬망 비슷하게 헛소리를 하실 수 있다. 내가 귀국하는 날 아버지가 통증을 참으시면서 진통제를 일부러 안 드셨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집에 들어가서 ‘사랑하는 딸 왔다’라며 아버지를 쓰다듬어드렸더니 ‘은영아. 너를 기다렸다. 너 같은 딸을 낳아서 난 너무 행복했다. 너무 사랑한다’라며 내 손을 잡으셨다. 내가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아버지를 안고 ‘사랑한다’라고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다음 날 입원을 하셔서 쭉 병원에 계시다가 작년 6월 5일에 소천하셨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아버지의 시신을 안치하며 이제는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다고 통곡했다. 우리 나중에 꼭 만나자고 이야기했다. 기다리고 계시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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