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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위약금 면제 마지막날, 번호이동 6만명 넘어…해킹사고 이후 최대치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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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순감폭은 최대 아냐…방어에 일부 성공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SK텔레콤의 위약금 환급·면제 마지막날인 오늘(14일) 번호이동 건수가 6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유심(USIM)해킹 사고 이후 최대치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사 번호이동 건수는 6만1166명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2일(휴무일 제외)보다 44.57% 늘어난 수치다.

이는 SK텔레콤 유심(USIM)해킹 사고가 발생한 4월19일 이후 최대치로, 직전 기록(4만4825건)을 압도하는 수치다. 지난 4월28일 이통3사 간 마케팅이 과열되면서 번호이동 건수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선 SK텔레콤이 지난 4일 위약금 환급 계획을 밝힌 데 따른 여파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번 해킹사고로 서비스를 해지한 가입자들에 위약금을 면제·환급해주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부터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지속 증가했다. 위약금 환급 계획 발표 이후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5일 1만660명 ▲7일 1만7488명 ▲8일 1만3710명 ▲9일 1만5980명 ▲10일 1만7376명 ▲11일 2만1269명 ▲12일 2만7931명 이었다. 발표 이전까진 일 평균 4000명 수준이었다.

특히 14일은 위약금 환급 마지막날이라 더욱 많은 이탈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하루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4만2027명이다. 내일부턴 다시 그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고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SK텔레콤의 가입자 순감폭은 이날이 최대가 아니었다. 14일 기준 순감폭은 2만5339명이었는데, SK텔레콤이 방어에 일부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순감폭이 가장 컸던 지난달 1일 SK텔레콤은 3만8716명의 가입자를 KT와 LG유플러스에 뺏기고 2648명의 가입자를 가져온 반면, 이날은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 1만6688명을 뺏었다.

한편 SK텔레콤은 내일(15일)부터 위약금 환급 신청을 받는다.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본인이 입력한 계좌번호로 환급이 이뤄진다. SK텔레콤은 해외 체류·군 복무·장기 임원·도서산간 등 당장의 환급 신청이 어려운 고객에 대해선 사유가 해소된 이후 10일 이내까지 해지하면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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