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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궁 "트럼프 대통령, 다음달 17~19일 영국 국빈 방문"…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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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영국 왕실 버킹엄궁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첫 번째 임기 때인 2019년 6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영국 국왕으로부터 두 차례 국빈 초청을 받은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도중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도중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버킹엄궁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의 (국빈 방문) 초청을 공식 수락했다"며 "미국 대통령은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영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영접 행사와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은 윈저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런던에 있는 버킹엄궁은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영제국의 후예이자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권위있는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 왕실의 국빈 초청은 국제적으로도 대단히 특별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 국왕은 보통 1~2회 정도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청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경우 70년에 걸친 재위 기간(1952~2022년) 동안 총 113회의 국빈 방문을 주최했다.

지난 2022년 즉위한 찰스 3세는 지금까지 모두 5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2022)과 한국(2023), 카타르(2024), 일본(2024), 프랑스(2025) 등이다.

영국 정부는 한 번 국빈 방문을 한 정상의 경우 이후에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공식 방문' 형식으로 손님을 맞는다. 이때 국왕은 외국 정상과 차 또는 점심을 함께 한다. 왕실 마차 탑승과 영국 왕실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왕 주최 만찬 등은 이뤄지지 않는다.


영국 BBC는 "이번 (두 번째) 국빈 방문은 열렬한 군주제 지지자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영국 정부 소프트 외교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나는 찰스 국왕의 친구"라며 "찰스 국왕과 그의 가족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찰스 국왕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건넸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국왕은) 너무 아름답고 멋진 분"이라고 했다.


당시 스타머 총리가 "(초대에 대한) 답변은 무엇인가요. 국왕께 전달드려야 해서요"라고 묻자 트럼프는 감동받았다는 듯 "제 답은 '예스'입니다. 영국이란 환상적인 나라를 다시 방문하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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