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10년 만에 재회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4일) 행정고시에 합격한 5급 사무관들로 임용된 신임 공무원들과 만났습니다.
이런 자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에 20여 년 만 처음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데 이 자리에서 뜻밖의 인연이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최원영/방송통신직 교육생 : 대통령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사실 10년 전에도 대통령님께 질문을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아, 그래요?} 성남시장 2기로 재직하실 적에 저는 당시 서현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당시 분당-수서 간 고속도로에 덮개공원 착공 공사가 왜 늦어지느냐에 대한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고등학생 때부터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다가 결국에는 공무원이 된 거군요.
[기자]
그렇죠. 확인을 좀 해 봤더니 이 대통령이 이 학교에서 특강을 한 게 2번입니다.
그런데 10년 전이면 '2015년 진로 특강'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다시 말해서 저 자리 어딘가에 앉아 있는 사무관이 10년이 지난 후에 5급 공무원이 돼서 대통령을 만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인데요.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원영/방송통신직 교육생 : 공원은 지금 잘 완공됐고 저도 이제 시험에 합격해서 이 자리에 왔고… {축하합니다.}]
[앵커]
사실 이재명 대통령도 대통령에 당선되고 만난 거니까 어떻게 보면 둘 다 목표를 이루고 만난 거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또 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이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의 청렴결백을 강조했는데 그러면서 "돈 유혹을 조심해야 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제가 성남시장 때부터 수없이 한 얘기인데, 돈이 마귀입니다. 이 마귀는 절대로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아요. 가장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죠. 돈은 그렇게 무서운 거니까 '마귀다' 이렇게 생각하고 조심하시면 여러분의 인생이 편해질 수 있어요. ]
실제로 찾아보니까 성남시장 시절에 "돈이 '마귀'다", "관청 근처에는 마귀가 천사의 얼굴로 왔다 갔다 한다"면서 공직자들에게 여러 번 조심을 당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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