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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돈은 천사 같은 마귀...권력의 파초선 잘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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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예비 공무원 대상 특강에서, 돈은 천사의 모습을 한 마귀라며, 공직자의 청렴과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유기에 등장하는 마녀의 '파초선'을 또 언급하며 엄중한 책임감도 당부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임용된 5급 공무원들을 만나기 위해 충북 진천의 공무원 인재개발원을 직접 찾았습니다.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이란 주제로 예비 사무관들을 상대로 특강에 나선 겁니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강연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자신의 과거 일화들을 소개하며 공직자의 청렴함을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돈이 마귀입니다. 이 마귀는 절대로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아요. 가장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죠.]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겨냥한 듯, 부패한 사람이라는 온갖 음해를 당했지만, 자신은 치열하게 삶을 관리해 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초 국무회의 등에서 언급했던 '파초선' 이야기를 신임 공무원들 앞에서 다시 꺼내며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여러분 손에 들린 펜, 업무, 이건 세상에 폭풍을 일으키는 파초선 같은 거죠. 그래서 권력이란 게 무서운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2년 전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습니다.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을 구분하고, 책임도 나눠서 져야 한다며, 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는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재난 대책 시설물 개선과 재정지원만큼이나 작동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청렴 특강은 정권의 뻔뻔함을 드러낸 거라고 비판했지만,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예비 공직자와 격의 없이 소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양영운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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