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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강행? 일부 철회?...이 대통령의 깊어지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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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도덕성과 적격성 논란이 불거진 일부 후보자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원 통과' 기류가 우세하지만,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면 결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같은 날 진행된 인사청문회 4건에 대한 평가에 말을 아꼈습니다.


종일 이 대통령의 외부 일정이 있어서 물리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단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다 끝나고 나서 전체 흐름 봐야지 입장도 낼 수 있고 거기에 대한 반응도 나오지 않을까, 지금은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하지만 '갑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강선우 후보자 등을 둘러싼 여론을 의식해, 신중한 모습을 보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각 후보자의 의혹이 임기 초반 새 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진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대통령실 내 인사청문 TF를 주도하는 정무수석이 공개적으로 '국민 눈높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어떤 경우는 '국민 눈높이'에 좀 안 맞는 일이 있었구나 하는 그런 분들도 있는데요. 청문회가 끝난 이후에 국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그런 생각입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보수 논객은 한 발 더 나가 일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민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직접 추천하지 않았지만 조금 유감'이라고 언급했다는 정규재 전 주필의 주장이 나온 겁니다.

낙마까지 염두에 둔 확정적 표현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정 전 주필은 설명했지만, 그만큼 이 대통령의 고민이 깊다는 방증으로도 분석됩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초대 내각부터 야당에 밀리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대통령실 내에서는 우세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장관으로 직을 수행 못 할 정도의 의혹들인지 살펴야 하고, 아직 내부적으로 이상 기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19명 중 낙마는 없다는 애초 목표가 바뀌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히는데, 일각에선 여론이 더 나빠질 경우 일부 후보자는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를 유도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신소정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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