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독] 윤상현 작년 12월 휴대폰 교체…"상현이한테" 윤 녹취 담긴 명태균폰 제출 무렵

JTBC
원문보기
윤상현, 뒤늦게 특검에 아이폰 제출…'비밀번호' 제공은 거부


[앵커]

계속해서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관련 단독 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취재 결과, 특검은 윤 의원이 지난해 12월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상현이한테 얘기할게"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휴대전화와 USB를 검찰에 제출할 무렵입니다. 윤 의원은 압수수색을 당하고 뒤늦게 특검에 아이폰을 제출했는데 비밀번호 제공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공천개입 의혹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12일 명태균 씨는 휴대전화 3대와 USB 1대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여기엔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명씨가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눈 녹음 파일이 담겨 있습니다.


곧바로 같은 달 23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윤 전 대통령과 명씨 대화 내용엔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이 등장합니다.

공천이 확정되기 하루 전인 2022년 5월 9일 당시 당선인과 통화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명태균 통화 (2022년 5월 9일) : 내가 하여튼 저,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얘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곧바로 김 여사와 확인통화까지 이뤄집니다.

[김건희-명태균 통화 (2022년 5월 9일) :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이 대화 내용이 세상에 알려질 때쯤인 지난해 12월 윤상현 의원이 휴대전화를 바꾼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당시 윤 의원은 의혹에 대해 "윤 전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며 부인했는데 특검은 녹취 내용이 언급되자 휴대전화를 바꿨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8일 윤 의원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윤 의원 반발로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압수수색 이후 윤 의원이 자신의 아이폰 휴대전화를 먼저 특검 측에 임의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의원은 아이폰을 제출하면서도 "비밀번호는 알려줄 수 없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이폰 비밀번호는 당사자가 제공을 거부하면 수사기관에서도 풀기 어렵습니다.

윤 의원에게 휴대전화 교체 이유와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신하경]

윤정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3. 3엡스타인 파일 공개
    엡스타인 파일 공개
  4. 4최가온 스노보드 우승
    최가온 스노보드 우승
  5. 5주사이모 나비약 논란
    주사이모 나비약 논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