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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개 메이저 모두 알카라스·신네르 양분…조코비치는 연달아 고배, 확고한 뉴 ‘빅 2’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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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가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 런던=AFP연합뉴스

신네르가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 런던=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확실히 남자 테니스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양분하고 있다.

신네르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세트 스코어 3-1(4-6 6-4 6-4 6-4)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또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한 건 남녀를 통틀어 신네르가 처음이다. 여기에 신네르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당한 패배도 되갚았다. 신네르의 윔블던 대회 첫 우승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남자 테니스를 이끌고 있다. 이른바 ‘빅 3’ 중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은퇴한 후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분투하고 있으나 그의 나이와 부상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서 신네르에 0-3으로 완패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25회 우승 도전이 연달아 실패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올해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호주오픈에서는 4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했고, 프랑스오픈에서도 4강서 신네르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짐을 쌌다.

조코비치는 올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내달 열리는 US오픈이 그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수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202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우승에 다가서지 못하는 가운데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알카라스는 프랑스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네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프랑스오픈을, 알카라스는 호주오픈만 남겨두고 있다.

우승한 신네르는 “프랑스오픈 패배를 받아들이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우승 비결이다. 윔블던 우승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는데, 이뤄서 기쁘다. 내겐 의미가 큰 우승 트로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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