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5 °
YTN 언론사 이미지

강선우 "부덕의 소치, 심심한 사과"...여야 대충돌

YTN
원문보기
[앵커]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검증 첫날, 가장 관심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였습니다.

강 후보자는 '부덕의 소치'라며 사과했지만, 여야는 사실관계와 능력, 적격성을 따지며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질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첫 공식 석상,


국민의힘 보좌진들 항의를 들으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핏기없는 얼굴로 청문회장에 들어섰습니다.

'갑질왕과 내란정당', OUT을 새긴 맞불 피켓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간 끝에

"피켓을 그렇게 거는 게 맞아?"

"우리는 민주당한테서 배웠습니다."

강 후보자는 겨우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쟁점은 역시 '갑질 의혹'이었습니다.

야당은 쓰레기봉투까지 흔들어 보이며, 직장 내 괴롭힘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달희 / 국민의힘 의원 : 후보자 수행 차량인데 매트 위에 놓인 쓰레기 보신 적 있으시죠? 직접 들고나오신 거죠?]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전날 밤에 먹던 거를)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 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

민주당은 변기 수리 등 다소 자극적인 의혹에 해명할 기회를 줬습니다.

[장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혹시나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일단은 말씀을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지역 보좌진에게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고 부탁 드렸던 사안입니다.]

각종 의혹을 제보한 보좌진을 '법적 조치'했는지도 화두였는데, 강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여가부를 이끌 전문성이 있는지를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강 후보자가 관련 입법에 앞장서는 등 누구보다 '약자'를 챙길 적임자라고 부각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결의안이 어떤 내용이었고 또 후보자께 어떤 의미였는지 직접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것이 어렵고 힘들겠다고 짐작되는 것보다 더 거칠고 아픕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단식 때 강 후보자가 이불을 정리하는 사진을 띄워놓고, 깜짝 보은 인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의 심기 경호의 달인으로서 빗댄 보은 인사 또는 측근 인사의 전형으로밖에 볼 수 없다….]

강 후보자를 보는 당 안팎 여론도 심상치 않은데, 25년간 낙마가 한 명도 없었던 '현역 불패'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2. 2전현무 결혼 임박
    전현무 결혼 임박
  3. 3가르시아 필라델피아행
    가르시아 필라델피아행
  4. 4맨유 본머스 난타전
    맨유 본머스 난타전
  5. 5우크라 종전 합의
    우크라 종전 합의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