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김민재"라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최근 파리에서 김민재 에이전트를 만나 잠재적 이적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포스 단장은 이번 여름 수비진 리빌딩을 위해 여러 후보군을 검토 중이며, 김민재를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오퍼는 전달되지 않았지만, PSG는 김민재의 의향과 이적 조건을 파악하려고 한다.
김민재는 데뷔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매번 후반기 컨디션이 말썽이었다.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후반기에 부상으로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고 100%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를 필수 자산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적절한 조건만 충족된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 측은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때 썼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04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당장 김민재를 영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아라우호를 판매해야 김민재 영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데, 현재로선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를 파는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민재의 복귀설이 돌았던 튀르키예에서는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두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갈라타사라이가 뮌헨에 김민재 1년 임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고, 이후 김민재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도 영입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은 PSG나 바르셀로나와 비교했을 때 리그 수준이나 연봉 조건 등 여러 면에서 열세에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완전히 매물로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중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이유는 없다. 머물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두고 볼 일"이라고 여지를 남겼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난다.
PSG는 수비진 개편을 앞두고 있어 김민재 같은 경험 있는 수비수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프랑스 매체들도 PSG가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이번 관심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지만, PSG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민재가 PSG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경쟁권에 있는 유럽 상위 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