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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홍수 지역에 또 폭우…곳곳 피해 속출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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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홍수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미국 텍사스 지역에 또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어진 극심한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침수된 도로 위로 연신 세찬 빗줄기가 내립니다.


지난 4일 대규모 홍수 참사가 났던 미국 텍사스 과달루페강 일대에 또 다시 폭우가 내렸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현지시간 13일 텍사스 중부 내륙 지역에 최대 강수량이 305㎜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대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지면서 실종자 160여 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멈췄습니다.


<가브리엘라 앙게이라 / AP통신 기자> "소방당국은 홍수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강가에 장비를 둔 사람은 장비를 모두 치워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며칠 앞서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도 갑작스레 쏟아진 비로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쿠베예스 푸아 강변에서 두 명이 실종되면서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방글라데시 남부 페니에서도 폭우로 인한 주민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일대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도로에는 차량 대신 보트가 자리했습니다.

<압두르 라힘 / 방글라데시 피해 주민 (지난 10일)> "지난해에만 벌써 두 번이나 홍수가 났어요.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가축과 재산 피해도 컸습니다. 아마 앞으로 일주일은 집에 못 돌아갈 것 같아요."

최근 파키스탄에서도 몬순 우기 폭우로 보름 사이 최소 90명이 숨지는 등 연이은 폭우와 홍수에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텍사스 #폭우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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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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