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재난 대응 모델 선도
553명 전문인력·103명 의용소방대
553명 전문인력·103명 의용소방대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가 지난 4월에 실행한 소방드론 조종자 자격과정 교육. 전남소방 제공. |
전남소방본부의 드론 재난 대응 체계가 실적과 성과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전국 소방청의 드론 운영 건수는 총 1만257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남소방본부는 6197건의 출동을 기록해 전국 실적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남군 황산면에서 실종된 84세 노인을 드론으로 발견해 구조하는 등 성과도 거두며 드론의 재난 대응 효과를 입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현재 총 48대의 소방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30대는 도내 시·군 소방서에 배치해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장착하고 재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는 고온의 물체를 색으로 식별할 수 있는 장비로, 화재 현장이나 산악 실종자 수색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18대는 직원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53명의 소방 드론 자격증 취득자를 양성했으며, 119특수구조대와 시·군 소방서에 총 72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상시 출동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의용소방대의 드론 수색팀도 전남의 드론 대응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무안, 영암, 나주, 구례, 진도 등 도내 14개 소방서에 103명의 의용소방대 드론팀이 편성돼 재난 초기 단계에서 소방공무원의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최용철 전남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전남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본부로서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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