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봉한 영화 '그녀'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인공지능 '사만다'는 능동적이었습니다.
"이메일 봤더니 얼마 전에 여자랑 헤어졌던데?"
"별걸 다 참견하네"
"내가? 곧 익숙해질 거야"
카메라를 이용해 인간이 보는 걸 함께 보고 경험을 나눴습니다.
"계속해"
음성과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이 강화되며 영화 속 일들이 보다 가까워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Z 7시리즈는 카메라를 비추면 AI가 이해하고 반응하는 '생활 속 AI'로 진화했습니다. 냉장고 속 식재료를 비추면 식단을 추천하고 고장난 자전거의 수리법이나 그날의 코디까지 제안해 줍니다.
[박소연 기자]
"오늘 저녁에 친구들 만나 맥주 한 잔 마실 예정인데 흰 티를 입고 가는 게 좋을까 초록색 티를 입고 가는 게 좋을까?"
[갤럭시Z 플립 7]
"오늘은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초록색 티셔츠를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흰색 티셔츠를 추천드려요."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일상생활 속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AI 개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보다 개인화된 AI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박지선/삼성전자 MX사업부 랭귀지 AI팀 부사장]
"(멀티모달 AI를 위해서는) 소리에 대한 것을 잘 받아들여야 하고 비전을 잘 활용하려면 카메라가 좋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건 개인정보 보안입니다. 민감한 정보는 녹스 시큐리티 시스템으로 보호돼 단말을 떠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모바일 AI의 경험이 더욱 풍부해지고 많은 소비자들이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하는 게 저희 AI의 방향입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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