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뇌출혈에도 '41초' 사투…한국인 관광객 지켜낸 중국 버스기사

(서울=연합뉴스) 뇌출혈로 의식을 잃기 직전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목숨을 지켜낸 중국인 버스 기사의 미담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한국명 장가계) 인근 고속도로에서 버스 기사 샤오보(41)가 한국인 관광객 11명과 가이드를 태운 채 운행 중이었는데요. 버스가 수십미터 높이 다리 위에서 갑자기 지그재그 운행을 했습니다. 깜짝 놀란 가이드가 버스 기사를 불렀으나 처음엔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그 순간 샤오보는 잠시 정신이 든 듯 시동을 끄고 손 브레이크를 당겨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다행히 버스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버스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샤오보는 41초간의 마지막 사투 이후 완전히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만에 끝내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뇌출혈.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구혜원 영상: 더우인·웨이보 dkl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