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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가뭄에 단비...저수량 회복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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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 동해안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메마른 들판은 오랜만에 생기를 되찾았지만,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를 채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빗속에서도 깨를 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가뭄 탓에 모종심기를 미뤄온 농민들의 얼굴엔 모처럼 웃음이 번집니다.

[김해기 /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 : 다 타 죽고 심으나 마나 품만 들어가지. 안 돼. 그래서 비 올 때를 아주 고대 고대하다가 마침 비가 오잖아.]

바짝 말라가던 고추와 옥수수도 비에 젖어 생기를 되찾습니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바닥이 쩍쩍 갈라졌던 논입니다.

지금은 단비 덕분에 이렇게 물이 고여 있습니다.

급수차로 물을 대며 버텨온 농민들은 이제야 한숨을 돌립니다.


[김현수 /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 : 논이 보다시피 이렇게 다 말라죽던 게 이번에 비가 와서 너무나 진짜 단비에요.]

강원 동해안엔 60㎜ 안팎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타들어 가던 농작물엔 숨통이 트였지만, 저수지는 좀처럼 수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0%대 중반으로 평년의 3분의 1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른 저수지 저수율 역시 대부분 20∼3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인열 /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 오봉지소장 : 가뭄이 지속되다 보니 토양에 많이 흡수되고 표출되는 양이 적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100㎜ 정도 내린다면 가뭄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물 사용량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동해안 각 시·군은 공공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가뭄 해소 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조은기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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