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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첫 분기 흑자 기대↑…'1호 기업' 뷰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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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가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력제품 공급 확산과 비용 효율화 정책 등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의료AI 솔루션 공급처가 빠르게 확산된데다 해외진출까지 성과가 나오면서 후속주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뷰노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예상 평균)는 매출 94억원, 영업이익 4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8%, 영업이익은 88.5%나 개선된 수치다.

뷰노

뷰노


고무적인 것은 2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는 점이다. 의료영상 판독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 중 현재까지 분기 흑자를 달성한 곳은 없다. 증권가는 뷰노가 올해 2분기 혹은 3분기에 업계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주력 솔루션 '딥카스' 확산이 핵심으로 꼽힌다. 심정지 예측 AI 솔루션 딥카스는 현재 의료기관 수 기준 170곳, 병상수 기준 6만 베드가 넘는 곳에 공급돼 회사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공급 병원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딥카스 선전과 함께 올해 3월 코어라인소프트에 양도한 폐 결절 진단 솔루션에 대한 수익금 30억원이 2~3분기에 걸쳐 인식될 경우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실적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 중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획득, 해외에 진출할 경우 성장에 날개를 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에프앤가이드는 하반기 뷰노 영업이익 추정치로 3분기 12억원, 4분기 16억원을 예상하는 등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뷰노 분기별 매출 및 전망치(자료: 에프앤가이드, 단위: 억원)

뷰노 분기별 매출 및 전망치(자료: 에프앤가이드, 단위: 억원)


뷰노 관계자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분기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연간 당기순이익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안정적 재무를 기반으로 미국 진출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뷰노 뒤를 이어 에이아이트릭스, 제이엘케이, 코어라인소프트 등도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비용 효율화 노력과 함께 매출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 마케팅 등 지출을 커버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 상태악화 예측 AI 솔루션 '바이탈케어'가 올해 들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하반기 첫 월 BEP 달성이 유력한 것으로 내부에선 보고 있다. 현재 바이탈케어가 공급된 의료기관은 120곳이 넘었으며, 하반기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미국 공략까지 나설 예정이다. 바이탈케어는 지난해 미국 FDA 시판전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특히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달 중 지난해 연간 매출(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으로는 전년 매출의 두 배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자폭도 크게 줄어 업계에선 이르면 하반기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제이엘케이와 코어라인소프트 역시 분기별 30억원 수준의 적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강력한 비용 효율화 정책과 미국, 유럽 등 해외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며 내년경 첫 분기 BEP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의료AI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의료AI 분야가 투자 성격이 강한데 국내 수요 확대와 해외진출 시도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며 “재무구조가 개선될 경우 투자유치도 늘어나 생태계가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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