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마이바흐, 세계 최초 ‘브랜드센터’ 서울에 열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의 전용 전시장 겸 서비스센터를 세계 최초로 서울에 개관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총 5층(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약 845평(2795㎡) 규모 건물로,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담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차량 구매 등에 대해 상담해주고, 전용 멤버십 서비스 등 마이바흐 오너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상 1~3층은 마이바흐 차량 전시, 인도, 상담 공간 등으로 이뤄져 있고, 지하 1층엔 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가 위치해 있다.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실내 모습. / 벤츠코리아

벤츠의 한국 럭셔리 시장 공략 강화 행보다. 작년 기준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다. 국내에는 마이바흐의 S클래스, GLS, EQS SUV 등이 판매되고 있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시장일 뿐 아니라, 현대적 럭셔리를 깊이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진화 시키는 곳”이라고 했다.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총괄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마이바흐 브랜드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건물 외관 곳곳에 한국의 디자인 언어를 차용한 흔적도 돋보인다. 한복 치맛자락의 부드러운 곡선에서 착안해 주름진 외벽을 형상화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선택해주신 덕분에 한국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소중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들이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 전시된 디 올-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L를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벤츠 A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영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