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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연준 공사비' 공격 지속…파월 해임 명분?

연합뉴스TV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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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 의장 자리가 강한 정치적 외풍을 맞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호응하지 않자 백악관이 연준 건물 공사의 과다 비용 문제를 거듭 제기하고 있는데요.

해임 명분을 쌓고 있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재임 기간 이뤄진 건물 공사 비용과 관련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파월 의장을 쫓아내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현지시간 13일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냐는 질문에 "사유가 있다면 대통령은 그럴 권한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연준이 본부 건물 보수 공사에서 옥상 정원, 대리석 장식 등을 설치한 탓에 비용이 초기 계획보다 7억 달러 늘어난 25억 달러나 들었다는 게 백악관의 주장입니다.

<러셀 보우트 / 미국 예산관리국 국장> "곳곳에 미술품, 고급 예술 작품들이 가득하고요. 이건 솔직히 납세자들에게는 모욕적인 수준입니다."


그간 미국 대통령들은 연준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해 기준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개입을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직후부터 미국의 연방채무 이자 부담 등을 근거로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는 당장 사임해야 합니다. 우리는 금리를 인하할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혀야 해요."

파월 의장은 연준의 법적 책무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며 "예산 상황이나 부채 수준은 금리 결정의 기준이 될 수 없다"며 금리 인하 요구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법적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10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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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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