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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 살더니…억대 계약" 미혼선언 유튜버 대박 났다

이데일리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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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신아로미, 英 펭귄사와 억대 출판 계약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펭귄 산하 트랜스월드와 영어권 판권 체결
"영화화 및 시리즈 판권도 협의 진행 중"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개 미혼을 선언한 한국인 유튜버 신아로미 작가가 영국의 펭귄 퍼블리싱 그룹 산하 트랜스월드와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부크럼)에 대한 영어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약 1억 원 이상 규모의 선인세 독점 계약으로 한국인 유튜버로는 처음이다.

약 21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유튜버 신아로미

약 21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유튜버 신아로미


뉴욕에 본사를 둔 바바라 J. 지트워 에이전시는 14일 “지난해 한국에서 부크럼 출판사를 통해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바바라 지트워 대표가 ‘코리아 헤럴드’ 기사에서 처음 접한 후 곧바로 판권 계약을 추진했고, 해외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혼자서도 잘 사는걸 어떡합니까’는 혼자 살아가는 여성의 일상과 내면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에세이다. 약 21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저자인 신아로미는 왜 모두 비슷한 나이가 되면 취업해야 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지에 의문을 품고 어떻게 혼자 잘 살아가고 있는지, 왜 혼자의 삶을 택했는지를 유쾌하고도 진솔하게 풀어냈다. 출간 직후부터 “덕분에 생각이 바뀌었다”, “제대로 대리만족했다”며 높은 독자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어 번역은 바바라 J. 지트워 에이전시 출신이자 현재 독립 번역가로 활동 중인 수필리 박이 맡았다. 수필리 박은 한국 기반의 참 에이전시(Charm Agency)의 설립자이자 바바라 지트워의 한국 내 공동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에이전시 측은 “단 몇 페이지의 샘플 번역만으로 트랜스월드를 포함해 브라질, 스페인, 태국 출판사들과 계약을 이끌어낸 수필리 박은 현재 전체 번역본을 작업 중”이라며 “오는 8월 말까지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바라 지트워에 따르면, 신아로미 작가의 에세이는 이미 복수의 글로벌 제작사로부터 영상화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및 시리즈 판권은 지트워 에이전시의 영국 파트너사 소속 에이전트 에밀리 헤이워드 휘트락을 통해 협의 중이다.

한편 바바라 지트워는 그간 정유정의 ‘종의 기원’과 ‘완전한 행복’, 편혜영의 ‘홀’(현재 테오 제임스 주연으로 촬영 중), 김언수의 ‘설계자들’ 등 한국 문학 작품의 영상화 판권을 다수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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