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동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한국일보
원문보기
A씨 작성 추정 유서 발견, 제3자 범죄 정황 없어
경찰 "시신 국과수 부검 의뢰해 사인 확인 예정"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가족 네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A씨 부부와 10대 자녀 두 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A씨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측으로부터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부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해당 가정에 출동해 이들의 행방을 찾던 중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 등 네 명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아파트는 A씨 소유로 확인됐다. 사건 현장에선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최근 사업이 실패하면서 생긴 채무와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한탄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 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A씨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의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살 예방 이미지

자살 예방 이미지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한화오션 협력
    트럼프 한화오션 협력
  2. 2윤정수 결혼식
    윤정수 결혼식
  3. 3정선희 4인용식탁
    정선희 4인용식탁
  4. 4차현승 백혈병 완치
    차현승 백혈병 완치
  5. 5통일교 특검 수용
    통일교 특검 수용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