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올 6월 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뉴스1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14일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 등을 보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는 대가로 명씨가 돕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여사가 2022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에게 연락해 "당선인(윤 전 대통령이)이 (당에) 전화를 했는데 '(김영선 전 의원을) 그냥 밀어라'라고 했다"고 말한 녹음파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김상민 전 검사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명씨는 올해 2월 공개한 입장문에서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김영선 전 의원에게 연락해 '창원의창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검사는 해당 지역구에 공천되지 않았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