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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타율 0.339로 전반기 마감…다저스 슈퍼 유틸리티로 눈도장→후반기 주전 진입 가능성은?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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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분명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이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전반기가 끝났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김혜성은 LA 다저스 교체선수로 타석에 섰다.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올리진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39(112타수 38안타), OPS 0.842가 됐다. 다저스는 11회 승부치기 끝에 5-2로 이겼다.

메이저리그는 19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갖는다. 다저스의 후반기 첫 경기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이는 홈 매치업이다.

김혜성은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지난 1월 4일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3억 원)에 계약했다.

3년 1250만 달러(약 173억 원) 보장에 추가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는 조건이었다. 또 다저스는 김혜성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게 수수료 250만 달러(약 34억 원)까지 지불해야 했다.


적지 않은 투자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직후 기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보냈다. 김혜성이 다저스 호화 라인업의 한 자리를 꿰차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다. 시즌 출발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며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김혜성은 실력으로 빠르게 인정받았다. 마이너리그 활약에 메이저리그로 콜업됐고, 이후 2루수와 중견수를 오가는 넓은 수비 범위를 살려 차츰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무엇보다 공격에서 활약이 중요했다. 제한적인 출전 속에도 타율 3할을 가볍게 넘겼고 도루는 벌써 11개나 기록했다. 도루 성공률은 100%로 단 하나의 실패도 없다.

미국 중계진은 이번 시즌 김혜성을 두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도 나올 때마다 정말 대단했다. 수비가 좋을 거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주루 능력도 최상급이다. 그런데 타격이 완전 기대 이상이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멋진 수비를 여러차례 보여주더니 이젠 방망이로도 출전 기회를 더 늘릴 확실한 근거를 만들고 있다"며 "특히 수비 범위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할 때 기대했던 게 바로 이 부분이었다. 방망이가 이렇게 터질 줄은 조금 의외였다. 지금의 수비만으로도 영입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전반기 막판 김혜성은 확연히 출전 기회가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 유지된다면 후반기 주전 진입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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