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요드라마 '착한 사나이'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송해성 감독,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이 참석헀다.
이동욱은 "요즘 스타일로 보이려고 크게 노력 안했다. 많은 드라마나 영화들이 장르물, 판타지 요소가 많다. 저도 땅에 발 붙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저도 그런 작품을 하고 싶어서 선택했다. 건달이 올드하고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못나가는 건달의 지질함이 표현돼서 그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 감독님, 작가님과 말씀 나눌 때도 '미화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전혀 멋있어 보일 생각도 없었다. '고단하게 산다, 뭐하러 저 직업을 택했냐'는 생각이 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해성 감독은 "이동욱 배우처럼 훌륭하게 생긴 배우를 왜 건달로 만들었냐 하시면, 이동욱씨가 하기 때문에 훨씬 감정 이입도 잘 되고 용서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욱은 건달 배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가 컸다. 제가 지금까지 4~5년 정도를 장르물이나 판타지 위주 작품을 많이 했다. 그것에 조금 지쳐있는 상태였다. 늘 세계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날고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삼촌이 돼서 조카를 구하고, 이런 것에 지쳤을 때 이 대본을 봤다. 저희끼리는 '올드보이'라고 표현했다. 이 업계에서 오래 계신 감독, 작가님을 존경하는 마음도 있었다. 발이 땅에 붙어있는, 현실적인 연기를 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함에 있어도 뭘 많이 특별히 준비하진 않았다. 생활연기라고 할까. 어쩔 땐 이동욱의 평상시 모습이 나올 때도 있을 것 같고, 평상시 배우들과 맞춰가며 평범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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