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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 2차 소환 불응...3시 30분까지 인치 요청”

조선일보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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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내란 특검팀이 입주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모습. /뉴스1

지난 13일 내란 특검팀이 입주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모습.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발부 이후 내란 특검의 2차 소환에 불응한 가운데, 특검이 서울구치소장에게 14일 오후 3시 30분까지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인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오후 2시까지 출정하지 않았다”며 “특검은 서울구치소장에게 윤 전 대통령을 오후 3시 30분까지 서울고검 청사 내 조사실로 인치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나 변호인으로부터 문서나 구두로 불출석 의사를 표시한 바는 없었다”며 “다만 교정 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했다. 이어 “묵비권은 피의자의 권리이지만, 구속된 피의자의 출정 조사 거부는 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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