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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반도체'로 불리며 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삼양식품이 소스 전문기업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양에 소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던 에스앤디 주가가 급락했다.
14일 오후 2시 3분 기준 에스앤디(26097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93% 하락한 10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원선이 무너지며 9만 76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일부 회복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소스 전문 기업인 지앤에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앤에프는 농심, 오뚜기, 풀무원 등에 라면 스프 등을 납품하고 있는 소스 전문 업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양식품에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에스앤디 주가가 급락했다. 삼양식품이 소스 원료를 자체 생산할 경우 독점 구조가 깨져 에스앤디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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