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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6명에 아파트 선물” 임채무, 두리랜드 운영에 빚만 190억

매일경제 박찬형 MK스포츠 기자(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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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차 배우 임채무가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쌓인 190억 원의 빚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예고편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곳은 배우 임채무가 1990년부터 약 40년째 직접 운영 중인 곳.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여기 대출은 얼마나 받았냐”고 묻자, 임채무는 “190억 원”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하루 매출이 16~32만 원이다. 세금 내려면 또 빚을 내야 하고, 요즘 많이 코너에 몰렸다”고 덧붙였다.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캡쳐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캡쳐


임채무는 과거 서울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팔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직접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놀이공원 초창기에는 아내와 함께 화장실 옆 군용침대 두 개로 생활하며 운영에 힘을 쏟았다.

그는 한 방송에서 “직원들에게 3년만 근무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26명에게 18평형 아파트를 선물했다. 지금도 그 집에 살고 있는 직원이 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선행의 대가는 컸다. 임채무는 “놀이공원 입장료를 처음엔 받지 않았고, 무료 운영으로 시작해 결국 운영비 부담이 점점 커졌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제공

사진=채널A 제공


두리랜드는 2017년 미세먼지와 재정 문제로 한 차례 문을 닫았지만 3년간의 리뉴얼을 거쳐 2020년 4월 실내 테마파크 형태로 다시 문을 열었다.

현재는 VR 게임, 교육연수 시설 등도 갖추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연예계 대표 ‘선행 천사’로 알려진 임채무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 끝까지 이 공간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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