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현대ADM바이오는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사람 유래 췌장암 오가노이드 모델 실험을 통해 암 치료 실패의 핵심 원인이 '가짜내성'임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방어벽으로 인해 항암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사람 조직에서 확인한 것이다.
연구진은 환자의 췌장암 조직으로 만든 오가노이드에서 항암제 젬시타빈을 투여했을 때,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존재하면 약효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세포외기질(ECM)과 CAF를 제거하는 페니트리움을 병용하자, 방어벽이 붕괴되며 암세포 생존률이 0%로 떨어졌다.
출처=현대ADM |
연구진은 환자의 췌장암 조직으로 만든 오가노이드에서 항암제 젬시타빈을 투여했을 때,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존재하면 약효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세포외기질(ECM)과 CAF를 제거하는 페니트리움을 병용하자, 방어벽이 붕괴되며 암세포 생존률이 0%로 떨어졌다.
현대ADM은 기존 항암제의 효과 부재가 유전자 변이 내성이 아닌 물리적 장벽, 즉 가짜내성 때문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페니트리움 병용요법이 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제와 함께 작용해 항암 효과를 회복시키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는 마우스, 반려견, 사람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까지 3단계 전임상에서 모두 가짜내성 제거 효과를 보였다. 페니트리움은 경구용 캡슐 제형으로 개발 완료되었으며, 양사는 췌장암뿐 아니라 고형암 전반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ADM과 현대바이오는 오는 21일 정동아트센터에서 연구진과 함께 본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