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1-4로 졌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타율은 6경기 0.227(22타수 5안타)로 내려갔다.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을 맞았다.
김하성은 큰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가 잠시 지연됐다. 잠깐의 치료 후 김하성은 계속 타석을 지켰다.
9구째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김하성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공격이 끝나고 수비 차례인 7회말 교체로 나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 후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X-레이 검사 결과 문제는 없었다. 하루 뒤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7월 5일 부상 복귀전에서 도루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다. 이후 3일을 쉬었다.
팬들의 걱정을 샀다. 결과는 경미한 부상이었다. 김하성은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타격과 웜업 훈련을 했는데 느낌이 좋았다. 계속 훈련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9일 김하성은 돌아왔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가 무려 171km였다.
지난 겨울 탬파베이는 2년 2900만 달러(약 400억 원)를 주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스몰마켓인 탬파베이로선 큰돈을 썼다. 팀 내 연봉 1위가 김하성이었다.
골드글러브를 받은 내야 유틸리티 수비에 빠른 주루 스피드를 높이 샀다. 공격에서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줬기에 큰 계약이 가능했다.
미국 내 평가도 호의적이다. 현지 중계진은 11일 김하성의 플레이를 보고 "지금 상황에서 김하성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 수비가 너무 대단했다"며 "공격에선 김하성이 중심을 잘 잡고 공의 중앙을 그대로 치면서 정말 멋진 타격을 보여줬다. 배트에서 공이 맞고 날아갈 때 스윙의 마무리가 너무 좋아서 공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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