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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도 협상 타결 원해”

헤럴드경제 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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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관세 낮추려고 시장 개방”
백악관 “8월1일 관세부과는 진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국가들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6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에게 “EU는 개방하고 싶어 한다. 일본은 시장을 개방하는 정도가 훨씬 덜 하다. 알다시피 일본은 미국에서 자동차 수백만대를 팔지만, 우리는 일본에 자동차를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들 모두 자기들의 방식을 매우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한국도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며 “알다시피 한국은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각 국가와의 협상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앞서 이날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 무역 협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그가 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8월 1일에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 통보가 협상 전술이냐 아니면 실제 관세를 부과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자기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관세는 진짜로 부과될 것”이라며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상호관세율 30%), 멕시코(30%), 캐나다 (35%) 등의 국가에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율을 발표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상무부 장관)과 나머지 무역 팀이 협상한 개략적인 합의들을 일부 봤는데 대통령은 합의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다는 계획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 비용을 나토로부터 받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그는 “우리는 나토에 첨단 군사장비를 보낼 것이며, 그들(나토)은 우리에게 비용을 100%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보내냐’는 질문에 “보낼 것”이라며 “그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14일 발표를 예고한 러시아 관련 중대 발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 관련 중대 발표가 러시아 제재인가’라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고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 난 그가 스스로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는 매우 아름답게 말하고 밤에 폭격을 했다. 우린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차 비판하면서 연준이 파월 의장 재임 기간 건물 보수에 25억달러(약 3조4400억원)를 쓴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파월은 미국에 매우 나쁜 인물”이라며 “우리는 지구상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냐는 질문에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사유가 있다면 대통령은 분명히 그럴 권한이 있다”고 답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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