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 AI와 클라우드 성장세···월가서 첫 목표 주가 600달러 나왔다

전자신문
원문보기
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월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목표 주가 600달러를 제시받았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MS는 AI 부문에서 성과가 가시화됐다.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코파일럿 서비스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MS는 오픈AI로부터 발생하는 매출 중 약 20% 수익을 공유한다.

특히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 도입 이후 고객 반응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MS 애저 내 AI 워크로드 비중 또한 상승세다.

클라우드 사업도 마찬가지다. MS 애저는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IaaS) 시장에서 약 23~25% 점유율을 확보했다.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약 29%를 추격 중이고, 3위인 구글 클라우드 약 12%와는 격차를 확대했다.

특히 상업용 클라우드 계약 규모는 3000억달러(약 413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67% 급증한 것으로,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2025 회계연도 3분기 기준 총 클라우드 매출은 42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68억 달러로 21% 늘었다.

다음 분기 전망도 밝다. MS는 4분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 가이던스를 287억5000만(약 395800억원)~290억5000만(약 40조원) 달러로 제시했다. 애저 성장률은 34~35% 수준으로 예측했다.

월가는 MS 목표 주가를 상향하고 나섰다. 세계적 증권사인 파이퍼 샌들러는 MS 목표 주가를 기존 475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파이퍼 샌들러 측은 “현금흐름을 반영해 2030년 실적에 26배 밸류에이션을 적용하고, 이를 할인해 목표 주가를 산출했다”며 “영업현금흐름 마진 전망도 47%에서 51.8%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증권사인 BMO 캐피털도 MS 목표 주가를 485달러에서 550달러로 조정했다.

BMO는 “애저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MS 시가총액은 약 3조7000억달러(약 5094조원)로, 애플과 엔비디아에 이어 '4조 달러 클럽' 진입이 유력하다.

월가는 AI·클라우드 성장 전략이 지속될 경우, MS가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전자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