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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국토부 압수수색...원희룡·김선교는 제외

파이낸셜뉴스 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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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공천개입 이어 양평고속도로 의혹도 본격 수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용역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14일 오전 세종 국토교통부 장관실과 양평고속도로 사업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에 대한 문서 자료와 PC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포함되지 않았다.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은 원 전 장관 재임 시절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양평군수 출신으로 김 여사가 일가 땅이 있는 지점으로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요청한 당사자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집사 게이트'에 이어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에도 수사 고삐를 조이는 모양새다. 김 여사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면서 특검팀이 어느 정도 수사를 마치면 김 여사를 소환조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국토부 #특혜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 #양평고속도로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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