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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중국 땅’…해변에 펄럭이는 中 오성홍기 논란

헤럴드경제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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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주 우도 한 해변에 중국 국기가 태극기와 나란히 꽂혀 있는 모습. SNS

지난 8일 제주 우도 한 해변에 중국 국기가 태극기와 나란히 꽂혀 있는 모습. SNS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제주도 우도의 한 해변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꽂혀 논란이다. 오성홍기를 설치한 이가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14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주 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촬영된 오성홍기 사진,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과 사진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태극기와 함께 오성홍기가 줄지어 꽂혀 있었고, 깃발 옆에는 피아노가, 깃발 아래에는 연꽃 모형이 설치돼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지난 8일 낮 12시 54분쯤 해당 영상을 촬영했다고 소개하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면서 정작 우도는 중국에 내어주는 것 같다”며 “오성홍기가 왜 꽂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AI 영상으로 오해할까 봐 추가 영상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또 “깃발을 왜 뽑지 않느냐”는 질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깃발은 바닥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고 답했다.

지난 8일 제주 우도 한 해변에 중국 국기가 태극기와 나란히 꽂혀 있는 모습. SNS

지난 8일 제주 우도 한 해변에 중국 국기가 태극기와 나란히 꽂혀 있는 모습. SNS


논란이 커지자 우도 측은 “개인이 설치한 거 같다”고 해명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되기 전까지 관할 부서도 알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오성홍기는 모두 철거된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누가 어떤 목적으로 설치했고, 철거한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8명으로, 그중 중국인 관광객이 68.4%를 차지했다. 제주도에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경관 훼손 등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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