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아버지가 딸을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딸이 번 돈으로 생활하느냐는 이웃들의 조롱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11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자신의 딸을 총으로 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직 테니스 선수였던 라디카 야다브는 부엌에서 아침에 요리하던 중 세 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라디카는 테니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딸의 수입으로 먹고사느냐"는 이웃들의 조롱에 아버지가 학원을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라디카는 말을 듣지 않았고 갈등이 커지면서 아버지가 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고 범행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피해자의 친구는 라디카가 가정에서 무슨 일을 당했는지 고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통화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숨 막히는 고통을 느꼈고, 사고 전에는 아버지에게 "시키는 대로 살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DNAIndiaNews'·인스타그램 'himaanshika' NDTV]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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