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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관세 폭탄' 멕시코 "8월 1일 전 합의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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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권은 협상 대상 아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3월 4일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멕시코시티=AFP 연합뉴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3월 4일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멕시코시티=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30% 상호관세율 부과 폭탄을 맞은 멕시코 정부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전날 소노라주(州) 과이마스에서 열린 공공병원 개원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30% 관세 부과와 관련해 "8월 1일이 되기 전에 미국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서한에는 명확히 합의를 추구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무엇을 함께 협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절대 협상할 수 없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며 "그중 멕시코의 주권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에네마스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서한에서 "만약 멕시코가 (마약) 카르텔을 성공적으로 제압하고 펜타닐 유입을 막는다면, 이 (관세 부과)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고려, 북부 국경 지대의 추가 보안 강화 조처에 나설 전망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매를 차단하기 위해 1만 명의 중남부 지역 국가방위대원을 미국 인접 국경에 투입시키고, 멕시코 영공 내 미 정보당국의 무인기(드론) 진입을 허용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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